[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입주민 등 교통 편의를 위해 추진 중인 수인선 학익역(가칭) 신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인천광역시는 전날 국가철도공단, 코레일, ㈜디씨알이와 '수인선 학익역 신설 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인선 학익역은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광역 교통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송도역과 인하대역 중간에 설치된다. 1단계 사업인 지하 1·2층 본선 구조물 공사는 지난 2018년 9월 완료됐다.
반면 2단계 사업의 경우 현재 외부 출입구 6곳과 전기·신호·통신·설비, 건축 마감 공사 등이 남아 있는 상태다.
그동안 영업 손실 보전금 보전 주체 및 납부 금액·방법 등과 관련해 시와 코레일, 디씨알이 간 이견을 보여 사업 진행이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 4자 간 위·수탁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쟁점이던 사업비 491억원과 영업 손실 보전금(학익역 운영 시 연간 약 4억 5천만원 영업 손실 예상)은 사업 시행자인 디씨알이 측이 부담(일시 납부)하기로 했다. 국가철도공단과 코레일은 사업 시행·운영을, 시는 행정 지원 등을 약속했다.
학익역은 2단계 사업이 올 하반기 기본·실시 설계 완료 및 내년 상반기 착공할 경우 이르면 오는 2026년 상반기께 개통될 것으로 전망된다.
함동근 시 철도과장은 "협약 체결에 따라 수인선 학익역 신설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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