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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챗GPT 보안 우려···연내 자체 생성형 AI 도입


검색·번역·회의록 정리 등 기능···맞춤형 AI 통해 업무 효율성 향상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가 지식 검색과 번역, 요약, 회의록 정리 등의 기능을 가진 사내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자체 개발한 AI로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겠다는 취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올해 안에 GPT-3.5 수준 이상의 자체 거대 언어모델(LLM)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경계현 삼성전자 DS 부문장(사장)은 최근 "생성형 AI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우리가 하는 일에 혁신이 올 수 있다"며 "국내 전문 기업을 통한 맞춤형 AI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반도체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한 직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반도체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한 직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DS 부문은 12월 기본 서비스를, 내년 2월에는 회사 지식이 포함된 전문 검색 서비스를 열 예정이다. 서비스는 업무 프로세스 자동 응답, 공정·설계·제조 등 전문 지식 검색, 회의록 녹취·요약, 시장·업체 분석, 코드 생성·고객 대응 등의 분야에서 활용된다.

삼성전자 챗GPT 사용으로 사내 보안 우려가 커지자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삼성전자 DS 부문에서는 지난 3월 사내 메일 본문 업로드와 내부 소스코드 입력 등의 일부 오·남용 사례가 확인돼 챗GPT 사용을 일부 제한했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도 지난 5월부터 사내 PC를 통한 생성형 AI 사용을 금지했다.

경 사장은 지난 9일 연세대 강연에서도 "챗GPT는 최고의 지성"이라며 "지금 당장은 못하지만 내년부터는 (사내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쓸 수 있게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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