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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게임의 희망" 네오위즈 'P의 거짓' 얼마나 팔릴까 [IT돋보기]


200만~300만장 판매고 예상…흥행 성과 따라 개발 풍토 바뀔지도

오는 9월 19일 출시를 앞둔 'P의 거짓'. [사진=네오위즈]
오는 9월 19일 출시를 앞둔 'P의 거짓'. [사진=네오위즈]

[사진=네오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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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국산 소울라이크 기대작 'P의 거짓' 출시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판매량 등 흥행 스코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P의 거짓 성적에 따라 국산 트리플A 게임 비중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오는 9월 19일 산하 라운드8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P의 거짓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PC, 플레이스테이션4·5, 엑스박스원, 엑스박스 시리즈X·S에서 플레이 가능하다. 게임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데모 버전도 공개된 상태다.

P의 거짓은 지난해 유럽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에서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Best Action Adventure Game)'과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Best Role Playing Game)',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Most Wanted Sony PlayStation Game)'까지 3관왕에 오르며 단숨에 기대작으로 급부상했다. 이 게임은 프롬소프트웨어의 '다크소울' 시리즈와 유사한 이른바 소울라이크 게임으로 고전 동화 '피노키오'를 잔혹동화로 재해석한 점이 특징이다.

게임업계는 출시가 임박한 P의 거짓 성과를 눈여겨보고 있다. 소울라이크의 원전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 프롬소프트웨어의 '다크소울' 1·2·3은 합산 3천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세키로'는 500만장 이상 판매됐다. '엘든링'은 전세계 누적 2천만장이 넘게 팔린 바 있다. P의 거짓을 기대하는 소울라이크 게이머들의 저변이 얼마나 넓은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증권가는 P의 거짓이 200만에서 3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측한 가운데 네오위즈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전망치를 내놨다. 박성준 네오위즈 라운드8스튜디오장은 지난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희도 본격적인 싱글플레이 게임을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 예측이 어렵다"면서 "증권가 리포트를 보면 200만~300만장을 예측하고 있는데 글로벌 콘솔 비즈니스를 오래한 파트너사들에게 받고 있는 예상치도 그러한 범주와 유사하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P의 거짓이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탑재된 점도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다. 게임패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서비스 중인 구독형 모델로 일정 금액만 지불하면 제한없이 P의 거짓을 플레이할 수 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박성준 스튜디오장은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좀 더 많은 접점을 갖기 위해 게임패스가 좋겠다는 판단을 했다"면서도 "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도 주요 플랫폼인 만큼 소니와 밸브와도 함께 협력하고 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의 거짓 성과에 따라 PC·모바일 MMORPG 장르 중심인 국내 개발 풍토에 변화가 따를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는 "P의 거짓이 잘 된다면 우리나라에서도 콘솔 패키지 싱글 수작 게임이 많이 나올 수 있다"며 "이용자들이 응원하고 개발자들이 긍지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의 거짓' 아시아 한정판. [사진=네오위즈]
'P의 거짓' 아시아 한정판. [사진=네오위즈]

'P의 거짓' 사양표. [사진=네오위즈]
'P의 거짓' 사양표. [사진=네오위즈]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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