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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180배' 후쿠시마 우럭 논란…국민의힘 대답은?


성일종 "우리 바다 올 일 없다" 선그어

[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항만에서 잡은 우럭에서 기준치의 180배의 세슘이 검출됐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오자 국민의힘에서는 "우리 바다에 올 일이 없다"고 선을 긋고 나섰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항만에서 잡은 우럭에서 기준치의 180배의 세슘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국민의힘에서는 "우리 바다에 올 일이 없다"고 선을 긋고 나섰다. 사진은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일본 후쿠시마 원전 항만에서 잡은 우럭에서 기준치의 180배의 세슘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국민의힘에서는 "우리 바다에 올 일이 없다"고 선을 긋고 나섰다. 사진은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7일 TF 확대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주성 어류에서 나온 것 같은데 그런(세슘) 것이 흘러서 우리 바다에 올 가능성은 없다"며 국내 수산물에는 방사능 오염 피해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5월 16일 일본 도쿄에 있는 도쿄전력(TEPCO) 본사 앞에서 시위대가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손팻말을 들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고 있다. 이날 수십 명의 반핵운동가가 쓰나미로 파괴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는 도쿄전력 밖에 모여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사진=뉴시스]
지난 5월 16일 일본 도쿄에 있는 도쿄전력(TEPCO) 본사 앞에서 시위대가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손팻말을 들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고 있다. 이날 수십 명의 반핵운동가가 쓰나미로 파괴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는 도쿄전력 밖에 모여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사진=뉴시스]

이어 성 의원은 "세슘은 분자 수가 많아서 물보다 무거워 가라앉는다"며 걱정하지 말 것을 재차 강조했다.

일본 내부에서도 우려는 계속되는 상황이다. 앞서 일본 언론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의 항만에서 지난달 잡은 우럭을 검사한 결과 일본 식품위생법이 정한 기준치인 1kg당 100베크렐(㏃)의 180배에 달하는 1만8000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을 검출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도쿄전력이 물고기가 항구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을 여러 개 설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오염 물고기의 이동을 막더라도 해수의 이동까지는 막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같은 장소에서 잡힌 쥐노래미에서도 1천2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된 바 있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불안감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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