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지용 기자] 앞으로 중국에서 생산되는 수소차에 국내 기술로 생산한 수소연료전지가 사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대자동차그룹이 1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연료전지시스템 생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에서는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재되는 100㎾급 연료전지시스템을 생산한다. 생산 규모는 연 6천500대 분량이다.
광저우 공장에서 생산된 연료전지는 현지 자동차 제조사에 수소차 파워팩용으로 공급되며, 향후 발전용 연료전지시스템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중국 당국은 현재 수소차를 포함한 신에너지차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는 "중국 수소산업 저변 확대와 함께 글로벌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생산한 연료전지 핵심부품을 중국 공장에 공급하게 되면서 국내 수소 분야 수출도 함께 증가할 전망이다.
산업부 이옥헌 수소경제정책관은 준공식에서 "현대차의 연료전지 생산공장 준공 및 연료전지시스템의 현지 공급은 한중 기업 간 수소경제 협력을 상징하는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 정책관은 "수소 기술력을 갖춘 양국 기업들이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지용 기자(jyk8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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