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S일렉트릭 전력시험기술원이 글로벌 6위 전력기기 시험소로 도약했다.
LS일렉트릭은 26일 충북 청주 2사업장에서 전력시험기술원(PT&T) 단락발전기 2호기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에는 구동휘 LS일렉트릭 대표,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 원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이중호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단락발전기는 차단기, 변압기 등 전력기기의 성능을 확인·평가하기 위해 단락 전류를 모의 시험하는 설비다. 단락 전류란 합선으로 인해 정상전류의 수십 배에 달하는 전류가 흐르는 현상을 말한다.
민간 전력시험소인 LS일렉트릭 PT&T는 기존에 2천 메가볼트암페어(MVA)급 단락발전기 1대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급증하는 시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300억원을 투자해 단락발전기 증설을 추진해왔다.
이번 증설로 단락발전기 용량이 2배가 되면서 LS일렉트릭 PT&T는 세계 6위권 시험소로 거듭났다.
또 2대의 단락발전기를 동시 가동하면서 급증하는 시험 수요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험 가능 기기도 25종에서 41종으로 크게 확대됐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증설은 세계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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