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제9회 평택박물관 포럼 '박물관 백배 즐기기' 개최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평택시 박물관팀은 지난 19일 '박물관 백배 즐기기'라는 주제로 제9회 평택박물관 포럼을 개최했다.

문화예술회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이날 포럼은 50여 명의 시민과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충배 국립고궁박물관 전시홍보과장을 초빙해 박물관 전시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해하고 새로운 전시 기법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충배 과장은 “관객의 눈높이가 올라가고, 조명·디자인·영상 등 전시 기법이 좋아지면서 명품을 집중해서 감상할 수 있게 하는 쪽으로 바뀌는 것”이라며, “과거처럼 유물만 잘 보이게 전시하는 게 아니라 공간까지 디자인하는 것이 최근 추세”라고 전했다.

또한, “국립고궁박물관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이 전시된 방에도 비밀이 숨어있다”며, “네모난 전시실에 둥근 스크린을 띄운 것은 조선시대 천문관을 공간 디자인으로 구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매월 1회 진행되고 있는 ‘평택박물관 포럼’은 박물관의 건립·운영과 관련한 전국의 전문가를 초청해 시민, 공직자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내달 16일에는 김인수 그륀바우 환경조형연구소장과 ‘자연 속의 박물관, 자연과 함께 하는 박물관’이라는 주제의 열 번째 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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