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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캠퍼스에 입학한 여러분을 환영합니다"...KT '대학 팝업' 가보니 [IT돋보기]


20대 브랜드 'Y' 팝업스토어 19일~28일 운영…체험부터 명사 강연까지 마련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대학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 과정을 한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매우 색다른 이벤트다."

KT는 최근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한 카페에 대학 캠퍼스를 콘셉트로 한 'Y팝업스토어'를 열었다. 'Y'는 KT가 지난 2016년 '있는 그대로 빛나는 Your Own Spotlight'라는 뜻을 담아 만든 20대 전용 브랜드다. 그 브랜드의 이름을 딴 Y팝업스토어는 MZ 세대의 감성을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있다.

19일부터 28일까지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소재 카페에 KT의 'Y캠퍼스' 팝업스토어가 열려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19일부터 28일까지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소재 카페에 KT의 'Y캠퍼스' 팝업스토어가 열려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대학 입학부터 졸업까지' Y캠퍼스…층별 다양한 체험존 구비

지난 19일 오전 찾은 'Y 캠퍼스'는 실제 대학의 커다란 잔디 광장을 연상시키는 외관이 눈길을 끌었다. 잔디밭 한 켠에는 통신 사업자로서 KT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전화부스가 방문객들을 환영했다.

Y캠퍼스 팝업스토어 1층 외부에 전화부스 및 게시판이 설치돼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Y캠퍼스 팝업스토어 1층 외부에 전화부스 및 게시판이 설치돼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Y 팝업스토어'는 ▲대학교 강의실 콘셉트의 지하 1층 ▲잔디광장·입학처 콘셉트의 1층 ▲과방 콘셉트의 2층 ▲중앙 도서관 콘셉트의 3층 ▲동아리방·야외테라스 콘셉트의 4층까지 총 5층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층마다 다른 콘셉트로 실제 '캠퍼스 라이프'와 유사한 환경을 구현한 것.

팻말에 Y 캠퍼스 팝업스토어 각층이 소개돼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팻말에 Y 캠퍼스 팝업스토어 각층이 소개돼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잔디밭을 지나 안으로 들어오면 입학처가 마련돼 있다. 입학 통지서와 학생증, 식권까지 대학교에서 받을 수 있을 법한 서류를 받은 후 본격적인 체험을 시작하게 된다. 각 층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거나 QR코드를 통해 인증을 하는 등 '미션'을 수행하면 체험이 끝나고 경품 수령도 가능하다.

Y캠퍼스 팝업스토어 체험공간에서 방명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Y캠퍼스 팝업스토어 체험공간에서 방명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과방 콘셉트의 2층에서는 20대 전용 혜택 'Y덤'에 대한 설명과 함께 즉시 구매 가능한 굿즈들이 전시돼 있다. 젊은 트렌드에 맞춰 'Y2K(2000년대)' 콘셉트의 사진, 문구가 인상적이다. 중앙 도서관 콘셉트의 3층은 '교양 수업'이 진행되는 체험공간이다. 커스텀 학생증과 쪽지시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과방 콘셉트의 2층 공간에 KT 굿즈가 전시돼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과방 콘셉트의 2층 공간에 KT 굿즈가 전시돼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동아리방 콘셉트의 4층은 다양한 클래스가 진행되는 공간이다. LG생활건강 브랜드 '필로소피'와의 협업을 통해 직접 시향이나 조향을 체험한다.

4층 야외 테라스 공간에 과잠 및 졸업가운·학사모와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4층 야외 테라스 공간에 과잠 및 졸업가운·학사모와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야외 테라스 공간에는 '과잠(학과 단체복)', 졸업 가운 및 학사모와 졸업 축하 팻말 등 다양한 소품과 포토존을 구비해놓았다. 각 층의 체험을 마친 후 실제 수료식까지 진행할 수 있어 대학 전 과정을 마친 듯한 인상을 전한다.

◆"마케팅에 신진 아티스트와 상생까지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대학교 강의실 지하 1층은 '전공 강의'라는 콘셉트로 각 일정에 따라 MZ세대에 인기를 끄는 다양한 직업군의 명사 강연을 진행한다. 첫날인 19일 20대 아티스트 지올팍을 시작으로 KT롤스터, 코미디언 김용명, 댄서 모니카, 크리에이터 너덜트·닛몰캐쉬, 인기 의류브랜드 마뗑킴의 김다인 대표 등이다. 강연이 없는 평소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콘텐츠가 스크린에 상시 상영된다.

지하 1층에 명사 강연 진행 공간이 마련돼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지하 1층에 명사 강연 진행 공간이 마련돼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1층 '잔디광장'에서 '과방'인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마련된 1.5층 간이 공간도 눈에 띈다. KT는 철제 캐비닛을 설치하고 이번 Y브랜드 마련을 위해 콜라보레이션한 아티스트들의 굿즈와 시그니처 캐릭터 이미지 등을 전시했다. 'Y2K' 하이틴 콘셉트 콘텐츠를 연상케 해 'MZ 감성'을 자극하고 참여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자연스레 알리는 전략을 펼친 것이다.

1.5층 공간 철제 캐비닛에 이번 팝업스토어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굿즈가 전시돼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1.5층 공간 철제 캐비닛에 이번 팝업스토어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굿즈가 전시돼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KT는 지난 2021년부터 다양한 신진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협업하는 'Y아티스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현재 1기 18명, 2기 14명을 포함해 총 32명의 신진 아티스트들이 발굴됐다"며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1기와 2기를 포함해 총 18명이 참여, 대학교 캠퍼스 콘셉트의 일러스트를 곳곳에 전시해 뒀다"고 설명했다.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대학교 이벤트를 담은 콘셉트 일러스트레이션이 팝업스토어 곳곳에 걸려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대학교 이벤트를 담은 콘셉트 일러스트레이션이 팝업스토어 곳곳에 걸려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팝업스토어 내에는 'MT'·종강·축제 등 다양한 대학교 이벤트를 담은 콘셉트 일러스트레이션이 곳곳에 걸려 있다. 천장에는 참여한 아티스트들 이름을 기입해 둔 것도 '깨알 같은' 포인트다.

이번 팝업스토어에 참여한 아티스트 이름이 깃발에 걸려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이번 팝업스토어에 참여한 아티스트 이름이 깃발에 걸려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김은상 KT 세그먼트마케팅담당(상무보)은 "디지털 시대로 바뀌면서 한 장의 이미지가 마케팅 효과를 결정할 정도로 이미지의 중요성이 커졌다"면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 신진 아티스트는 이름과 가치를 알릴 수 있고, (KT는) 통신 이외 분야에서 새로운 고객가치를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상 KT 세그먼트마케팅담당(상무보)이 지난 19일 KT의 20대 브랜드' Y'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김은상 KT 세그먼트마케팅담당(상무보)이 지난 19일 KT의 20대 브랜드' Y'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한편 KT가 개소한 20대 전용 브랜드 Y의 팝업스토어 공간 'Y캠퍼스'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0일 동안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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