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한국판 MWC' 개막...6G 핵심기술·K콘텐츠 등 선봬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국내 정보통신기술(ICT)을 알리고 우수 기술을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국회 MWC 2023 참여기업 전시회'가 15일 개최 첫날부터 흥행에 성공했다. 관람객들은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참여기업 부스를 둘러보며 국내 ICT 기술을 체험했고, 기업 관계자들은 자사 기술력을 방문객들에게 소개하느라 분주했다.

국회 MWC 2023 참여기업 전시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행사다. 정부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했다. 세계 최대 정보통신분야 전시회로 꼽히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를 표방해 '한국판 MWC'로 불린다. 전시회는 이틀간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 주제는 'ICT 신기술의 미래로 꿈꾸다'다. 국회 관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23'에 참가한 국내 기업 우수 기술을 국내에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등 21개 기업이 참여해 5G와 6G 등 이동통신 분야 핵심기술과 이동통신과 융합된 플랫폼 기술, 서비스, 콘텐츠 등을 선보였다. 참여 기업 관계자는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행사가 성공적인 것 같다"며 "전시 기술에 관심을 갖는 방문객들의 상담이 이어져 행사장이 분주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회와 함께 우리 기업의 우수기술을 관람하고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뜻깊다"며 "정부도 ICT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고 선도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제도적인 뒷받침과 재정적 지원을 위해 국회와 협력하고 기업과 소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과방위 위원장과 김진표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과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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