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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CJ대한통운과 폐종이로 '재생박스' 생산 성공


태림포장 등 3사 협력 시스템 갖추고 종이자원 독립 순환체계 구축 및 확산 나서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국내 대표 환경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SK에코플랜트가 물류, 포장 대표기업 CJ대한통운, 태림포장과 손잡고 재생박스 생산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와 CJ대한통운, 태림포장은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버려진 종이자원을 재생박스로 생산해 다시 CJ대한통운 물류센터로 공급하는 '완결적 자원순환체계(Closed Loop)' 시스템을 구축, 첫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완결적 자원순환체계는 폐기물을 회수 후 재활용해 다시 배출한 기업의 생산 자원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기존 '생산-배출' 선형구조와 달리 '생산-배출-생산' 사이클 개념이다.

완결적 순환체계로 생산한 재생박스. [사진=SK에코플랜트]
완결적 순환체계로 생산한 재생박스. [사진=SK에코플랜트]

완결적 자원순환체계는 SK에코플랜트의 폐기물 및 자원순환의 전 과정 처리 플랫폼인 '웨이블(WAYBLE)'을 활용해 자원순환 과정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즉, 공급받은 재생박스가 언제, 어디서 배출된 자원을 활용했는지 알 수 있는 셈이다.

기존에는 배출된 종이자원의 모든 재활용 과정을 각각 확인하는 것이 어려웠다. 이번 성공을 통해 폐기물이 재활용되는 모든 과정을 데이터로 확인하고 추적할 수 있어 기업의 객관적인 자원순환체계 구현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실제 이번 시제품은 지난달 10일부터 13일까지 용인 소재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수거된 종이자원으로 만들어졌다. 수거한 종이자원은 압축공정을 거쳐 태림포장에서 재생박스로 재생산했으며, 이 재생박스는 다시 CJ대한통운 군포 물류센터로 공급됐다. 앞으로 전국 400여개 CJ대한통운 물류센터로 시스템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5천톤 가량의 종이자원을 재활용 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는 CJ대한통운과 지난 2월 '폐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웨이블 적용을 통해 폐기물 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오고 있다. 종이자원의 완결적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추진해온 결과 이번 시제품 생산까지 성공하게 됐다.

양사는 이번에 구축한 완결적 자원순환체계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국내 산업용지 및 포장재 산업의 선도기업인 태림포장과 '종이자원의 독립 순환체계 구축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3사는 자원순환체계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재생박스 제작 및 연관 데이터 수집을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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