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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남국 탈당'에 사과…"입 열개라도 할 말 없다"[상보]


"소속 의원 문제로 심려 끼쳐…쇄신의총서 대책 논의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소 짓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소 짓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이날 탈당 의사를 밝힌 김남국 민주당 의원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쇄신 의원총회(쇄신의총)에서 "조금 전에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이었던 김남국 의원께서 최근 벌어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탈당한 것 같다"며 "이 나라의 국정 일부를 책임지는 민주당의 대표로서, 안 그래도 어려운 민생고 속에 신음하는 국민께, 우리 당 소속 국회의원이 그런 문제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여러 측면에서 위기고, 국민의 삶이 어려운 지경에 처한 것에 민주당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하루 24시간 불철주야로 국민의 삶을 챙겼어야 할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책무를 충실히 다하지 못했다는 점과 국민에게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오늘 쇄신의총에서) 향후 재발하지 않도록 여러 제도적 방안이나 자정을 위한 세부 방침들도 함께 논의됐으면 좋겠다"며 "그리고 이미 우리가 작정한 것처럼 당이 나아갈 진로와 어려운 환경을 타개하기 위한 세부 정책과 대책을 충분하게 논의하고 토론해 국민이 납득하고 기대할만한 대안을 도출하는 의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김남국 의원은 이날 자신의 코인 보유 의혹, 의정활동 중 코인 거래 의혹과 관련해 탈당 의사를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저는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 당과 당원 여러분께 더는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도 "저는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며 의혹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 대표와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쇄신의총을 통해 최근 민주당을 휩쓴 전당대회 돈봉투·김남국 코인 의혹과 관련한 쇄신 방안을 논의한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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