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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악화에···서울반도체, 1분기 적자 138억원


경기침체로 전방 산업 수요 부진···2분기 실적 개선 기대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서울반도체가 글로벌 경기악화로 전방 산업 수요가 감소하며 1분기에 적자를 봤다.

서울반도체는 1분기 매출 2천245억원, 영업손실 13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줄었고 영업 손실폭은 97% 늘었다.

서울반도체는 글로벌 시장의 고금리 기조와 거시경제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방산업 수요가 둔화하고 발광다이오드(LED) 제품 출하와 매출도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서울반도체 전경 [사진=서울반도체]
서울반도체 전경 [사진=서울반도체]

다만 서울반도체는 2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분기 대비 11% 이상 상승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55인치 4K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기준 LCD 패널 가격은 지난해 9월 80달러(약 10만원) 초반으로 저점을 찍고 서서히 반등했다. 올해 4월에는 100달러(약 13만원)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초 대비 약 20%, 전월 대비 약 10% 오른 수치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일부 가전업계의 재고가 정상화되면서 패널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몇 년간 침체기를 겪었던 LCD TV 패널 주문 수요가 늘면서 디스플레이 공장 가동률이 회복세로 접어들어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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