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럽 시장에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수주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탈리아에서 열린 롬바르디아(Lombardia), 에밀리아 로마냐(Emilia Romagna), 토스카나(Toscana) 주정부 입찰에서 베그젤마 낙찰에 성공했다. 3개 주정부는 이탈리아 베바시주맙 공립 시장의 약 40%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상호 합의에 따라 주별로 2~3년 동안 베그젤마를 공급한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벨기에에서 브뤼헤(Brugge) 지역 병원 그룹과 O.L.V(Onze Lieve Vrouw) 종합병원에서 개최한 베바시주맙 수주에도 성공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지 법인에서 개별 입찰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커머셜 전문 인력들이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며 "베그젤마는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중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생산 수율에 기반한 원가를 바탕으로 런칭 초기부터 유럽 주요국에서 의미 있는 성과들을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프랑스와 네덜란드 등 주요국 입찰도 준비 중이며, 개별 계약이 필요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전문 인력들이 마케팅 활동을 별도로 진행하는 등 투트랙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유원식 셀트리온헬스케어 이탈리아 법인장은 "지난해 직접판매를 확대한 이후 현지 법인의 탄력적인 가격 정책과 기존 항암 제품들의 성과를 바탕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이탈리아를 비롯한 글로벌 전역에서 베그젤마 처방 성과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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