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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 모독·혐오 표현 그만'…다음 뉴스 댓글 시스템 전면 개편


"실시간 소통에 초점 맞춘 새 댓글 커뮤니케이션 공간 준비"…오는 6월 베타 서비스
인공지능(AI) 기술로 욕설·혐오·유해 정보 등 자동으로 가리는 '세이프봇' 강화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포털 다음이 뉴스 댓글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다. 그동안 댓글 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했지만 여전히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자 보다 효율적인 방향으로 개편하는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은 뉴스 댓글 서비스 개편의 일환으로 실시간 소통에 중점을 둔 새로운 댓글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오는 6월 베타(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긍정적인 영향이 판단되는 대로 정식 서비스로 전화할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로 욕설이나 혐오, 유해 정보 등을 자동으로 가려주는 기능인 세이프봇도 강화한다.

[사진=카카오]
[사진=카카오]

카카오 측은 "이용자의 댓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지만 일부 이용자의 댓글이 과대 대표되거나 사생활 침해 및 인격 모독, 혐오 표현 등 부적절한 내용의 댓글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이프봇을 한층 강화함과 동시에 게시판 방식의 댓글 공간을 실시간 소통에 초점 맞춘 새로운 댓글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용자가 댓글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채팅형 댓글 서비스가 거론되고 있다.

카카오는 다음 뉴스 댓글과 관련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왔다.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 등 유명 인사를 향한 악성 댓글(악플) 문제가 불거지면서 2019년 10월에는 연예 뉴스, 2020년 8월에는 스포츠 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했다. 지난해 8월부터는 본인확인제를 상시 적용하고 1인당 댓글 작성 개수를 30개에서 20개로 축소해 운영 중이다.

AI 기술도 활용하고 있다. 2017년 7월에는 AI로 댓글 내 욕설이나 비속어를 필터링해 음표로 치환하는 기능을 적용했다. AI 기술을 통해 욕설이나 혐오, 유해 정보 등을 자동으로 가려주는 기능인 세이프봇은 2020년 12월부터 도입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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