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애플이 9개월 만에 50억 달러(약 6조6천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9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총 50억 달러 조달을 목표로 채권 발행에 나섰다.
애플이 채권 발행에 나선 것은 9개월여 만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8월 55억 달러(약 7조3천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애플의 채권 발행이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지급, 부채 상황 등 일반적인 기업 용도로 사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이 시장 침체 속에도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는 만큼 현금 확보 등을 위한 목적은 아닐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애플은 1분기(애플 회계연도 2분기) 매출 948억4천만 달러(약 125조9천억원), 순이익 241억6천만 달러(약 32조1천억원)를 기록한 바 있다.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는 상회하는 수준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신용분석가 로버트 시프먼은 "애플이 신규 회사채 발행에 나선 건 운영상 자금 필요성보다 현금 흐름 확대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라며 "지속된 채권 발행이 회사의 '순현금 중립' 목표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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