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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 이어 광양 랜드마크 조성한다…'지역 상생' 실천 지속


'Park1538 광양' 내년말 개관…광양 지역 투자 기대도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포스코가 전남 광양 지역 랜드마크 조성에 나서는 등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경북 포항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은 포스크 홍보관 'Park1538'은 내년 말 전남 광양에서도 개관을 앞두고 있다.

Park1538이란 열린 공간을 의미하는 'Park'와 철의 녹는점이자 포스코 임직원들의 땀과 열정을 의미하는 '1538℃'의 합성어로, 포스코의 문화와 첨단 기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을 의미한다. 사진은 Park1538 포항 로비. [사진=포스코]

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내년 광양제철소 인근 옛 유리온실 부지를 철거한 자리에 지역 문화공간 역할을 겸하는 홍보관 'Park1538 광양'을 개소할 예정이다. 광양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지난 3일 착공에 나서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홍보관은 광양시 금호동 금호대교 인근 수변의 약 6천평 부지에 건립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지상 4층, 연면적 2천200평 규모의 홍보관, 지상 3층, 연면적 6천400평 규모의 교육관으로 구성됐다.

내년 말 개관 예정인 'Park1538 광양'의 조감도 [사진=포스코]

앞서 포스코는 2019년 홍보관 3곳(포항·광양·서울)의 문을 닫은 뒤 2021년 4월 1일 '창립 53주년 기념' 동시 재개관을 추진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순차 개관을 진행 중이다. 그 중 2021년 6월 포항제철소 인근에 개관한 Park1538 포항은 역사박물관·명예의 전당·수변 공원 등을 갖췄다. 개관 1년 8개월 만에 6만3천여명의 관람객을 맞이하며 대표적 지역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포스코에 따르면 내년 개관을 앞둔 Park1538 광양은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와 포스코 친환경 철강 브랜드 등을 집중 조명하는 공간을 마련해 비즈니스 특화 공간으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광양제철소의 역사-현재-비전의 흐름으로 콘텐츠를 구성하고, 광양제철소 건설기부터 현재 제철공정, 대표 산업군별 철강제품, 경영 비전 등을 차례로 소개한다.

특히 미디어아트를 통해 몰입감을 더한 '이머시브(immersive) 영상관', 3면 스크린을 통해 입체감을 더한 '메가트렌드 영상관', 와이드스크린 형태의 '비전 영상관'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도 만든다. 아울러 홍보관 내에는 시민들이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약 140평 규모의 미술관도 함께 조성해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품격을 더할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이 2021년 11월 포항시에 기부한 스페이스워크는 지역 상생을 위한 기업시민 실천 노력의 대표 사례로 언급된다. 사진은 지난 3월 포항 북구 두호동 환호공원에 위치한 스페이스워크. [사진=양호연 기자]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에 따른 수해복구 정상화를 이루며 미래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아울러 국내 최대 벤처요람인 체인지업그라운드 지원을 비롯해 체험형 조형물 설치·기부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포항지역에서 국내 전주기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하고 시내에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조형물인 스페이스 워크를 기부하며 지역 명소화에 나선 바 있다. 2021년 11월 포항시에 기부한 스페이스워크는 포스코그룹의 지역 상생을 위한 기업시민 실천 노력의 대표 사례로 언급된다.

스페이스워크는 총 333m 길이의 철 구조물로 트랙을 따라 걸을 때 마치 우주 공간을 유영하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환호공원과 포항제철소, 영일만, 영일대 해수욕장 등 주변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조형물이다.

한편 최근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투자예정 부지에 국가전략산업 중심으로 2033년까지 최소 4조4천억원 이상 투입할 계획을 밝혔다. 일각에선 광양제철소가 기존 철강산업과 이차전지, 수소, LNG 등 국가 첨단산업간 시너지 극대화해 미래형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언급된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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