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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만 하면 매진" 게임 IP 굿즈·팝업스토어 흥행


장기 게임 '이용자 소통' 경쟁력…"공감대·만족감 이뤄내야 성공적 행사"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게임업계가 현장 팝업스토어를 비롯한 굿즈 행사를 공격적으로 열고 있다. 이용자와의 소통 역량이 경쟁력으로 부상하면서 게임사들이 앞다퉈 대표 게임의 굿즈 서비스에 나서는 모양새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펄어비스·호요버스·넷마블·스마일게이트 등이 팝업스토어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

펄어비스 팝업스토어 [사진=문영수 기자]
펄어비스 팝업스토어 [사진=문영수 기자]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오는 30일까지 '검은사막'의 조선 콘텐츠 '아침의 나라' 팝업스토어를 광화문에 위치한 한국관광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연다. 총 3개층을 꾸며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굿즈는 우사 부채, 전통잔, 아침의 나라 기념 주화 등이 포함됐으며 조기 매진됐다. 수익금 전액은 기부된다.

호요버스는 '붕괴3rd' 봄맞이 팝업스토어를 서울 신사동에서 20일까지 개최한다. 행사 현장은 달과 우주로 꾸며진 굿즈 판매존과 포토존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예약제로, 시작 전부터 방문 예약 수량이 7시간 만에 모두 마감됐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23일까지 갤러리아 광교점과 센터시티점(천안)에서 '쿵야' IP를 활용한 '쿵야 레스토랑즈 사랑상점'을 선보인다. 앞서 진행한 '행운상점'은 10일 연속 '오픈런' 행렬을 보이며 한정 수량이 조기 매진됐다.

스마일게이트RPG(대표 지원길)는 '로스트아크'의 마스코트인 '모코코'의 생일을 맞아 내달 8일까지 이디야커피 부산달맞이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맘스터치, 슈마커와 진행한 팝업스토어 이후 세 번째로, 서울 외 지역은 처음이다. 긴 오픈런 대기 줄이 이어지면서 한 달 치 수량이 개시 첫날 전량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넥슨(대표 이정헌)은 '블루 아카이브' 1.5주년을 기념해 내달 20일 첫 단독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해 공식 팝업스토어와 사전 선정된 이용자들이 직접 창작한 굿즈를 판매하는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나아가 이 회사는 굿즈 제작 전문 플랫폼 기업 플랫폼 마플코퍼레이션(대표 박혜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넥슨 IP 굿즈 공식 판매처인 '넥슨 글로벌 IP 숍'을 연내 출범할 계획이다.

이러한 인기 게임의 현장 행사와 굿즈 판매는 수익 창출 목적보다 게임 이용자와의 성공적인 소통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게임 지식재산(IP)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굿즈 행사는 가격이나 수량 등 특성을 고려할 때 큰 수익을 남기기는 어려워, 팬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이 크다"면서 "질 높은 굿즈와 기획력 등 회사와 이용자가 함께한다는 경험과 만족감을 줄 수 있어야 성공적인 행사"이라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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