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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5천만원' 배유나, 도로공사와 FA 계약…문정원·전새얀도 잔류


배유나 미들 블로커 최고 대우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배유나(34), 문정원(31), 전새얀(27)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19일 "배유나와 미들 블로커 최고 대우인 5억 5000만원(옵션 4억 4000만원+옵션 1억 1000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배유나가 한국도로공사와 동행을 이어간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배유나가 한국도로공사와 동행을 이어간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문정원은 2억 5000만원(연봉 2억 2000만원+옵션 3000만원), 전새얀은 2억 1000만원(연봉 1억 8000만원+옵션 3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배유나와 문정원의 계약 기간은 3년이고 전새얀은 1년이다.

배유나는 지난 시즌 이동공격 1위, 블로킹 2위, 시간차 4위 등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도로공사의 중앙을 든든하게 지켰다.

문정원은 안정적인 리시브로 리베로 임명옥과 함께 도로공사의 후방을 책임졌다. 전새얀 역시 코트와 벤치를 오가며 존재감을 뽐냈다.

도로공사는 이들의 활약을 앞세워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을 꺾고 2017-18시즌 이후 5년 만에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주포로 활약한 박정아와 베테랑 미들 블로커 정대영이 각각 페퍼저축은행과 GS칼텍스와 FA 계약을 맺으며 팀을 떠났지만 나머지 선수들을 지켜내며 2023-24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전새얀(왼쪽)과 문정원(가운데)이 2023-24시즌도 도로공사의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전새얀(왼쪽)과 문정원(가운데)이 2023-24시즌도 도로공사의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배유나는 "신뢰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도로공사에서 좋은 기억이 많아 남고 싶었다. 다음 시즌에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문정원은 "다시 도로공사와 계약하게 됐는데 더 노력해 많은 분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전새얀은 "좋은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FA를 앞두고 지난 시즌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다. 다시 또 새로운 시즌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도로공사 구단은 박정아와 정대영에게도 감사함을 표했다.

구단은 "고민 끝에 새로운 도전을 택한 두 선수가 그간 팀을 위해 헌신해 준 노력에 감사드린다"라며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응원한다"고 밝혔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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