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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클라우드 "리벨리온 AI칩 5월 말 적용…초거대AI 비용 절감 효과"


KT클라우드 서밋 2023 개최…리벨리온 '아톰' KT클라우드 인프라 적용
"올해 전용 AI칩 시작, 향후 PIM 개발 계획"…풀스택 AI사업자 목표
"공공 클라우드 선두 유지할 것"…재해복구 비용 절감 지원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KT클라우드가 초거대 인공지능(AI)의 전력 효율성은 높이고 비용은 대폭 줄일 수 있는 AI반도체를 이르면 5월 말부터 회사 인프라에 적용한다. 이를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초거대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풀스택 AI사업자가 되겠다는 포부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는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T클라우드 서밋 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박진영 기자]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는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T클라우드 서밋 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박진영 기자]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는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T클라우드 서밋 2023' 기조연설에서 "국내 AI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개발한 AI전용칩이 TSMC에서 제작이 완료됐고 5월 말~6월 초 중 KT클라우드 인프라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AI로 소모되는 전력량이 한계치에 거의 도달했고 이대로 가면 막대한 탄소배출 문제로 AI 개발이 금지될 수도 있다고 본다"면서 "챗 GPT 운영 비용은 하루에 10만달러이고 수천억 규모의 슈퍼컴퓨터나 데이터 활용은 빅테크기업에서만 가능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리벨리온의 AI반도체 '아톰'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비교해 전력 소비량이 20% 수준이고 성능은 그 이상이 될 것"이라면서 "20% 이상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산 AI칩을 통해 현재 초거대 AI 확산의 걸림돌인 비용과 전력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게 윤 대표의 설명이다.

◆"전용 AI칩으로 시작, 향후 PIM도 계획"…풀스택 AI사업자 목표

KT클라우드는 이날 AI 인프라 비용 장벽 해소를 골자로 한 회사의 AI 비즈니스 전략인 '하이퍼스케일 AI(HAC)'를 소개했다. 일례로 스캐터랩의 AI 챗봇 이루다'에 HAC 기술을 적용해 초거대AI 개발·학습의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였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출시 예정인 전용 AI칩을 시작으로 향후 지능형 메모리 반도체(PIM)도 개발할 계획이다. PIM은 하나의 칩에 메모리와 연산이 동시에 구현된 반도체로, 빠른 추론 연산 및 학습이 가능해 초거대 AI시대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로 주목받고 있다.

윤 대표는 "5월 출시 예정인 전용 AI반도체를 시작으로 향후 PIM 개발도 계획 중"이라면서 "이는 국가가 추진 중인 K-클라우드 계획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KT의 초거대 AI 모델 '믿:음'과의 협력도 기대된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KT 융합기술원 AI2XL연구소 배순민 소장은 "초거대 AI 모델은 이미 그 자체로도 파급력을 가지는 인프라∙플랫폼의 성격을 가지고 있고 클라우드 시장 성장을 리딩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KT는 초거대 AI 모델 '믿:음'을 통해 고객들의 삶의 변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KT클라우드는 AI반도체 '아톰', KT의 초거대AI 서비서 '믿음' 등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기반 풀스택 AI사업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기업들이 회사의 데이터를 부담없이 학습시킬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고 고효율 저비용의 초거대 AI 인프라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KT클라우드는 18일 'KT클라우드 서밋 2023'을 개최했다.[사진=박진영 기자]
KT클라우드는 18일 'KT클라우드 서밋 2023'을 개최했다.[사진=박진영 기자]

◆공공·금융 클라우드 집중…재해복구(DR) 구축 비용 절감

KT클라우드는 공공 클라우드 시장 우위를 유지하면서 금융 등 산업 맞춤형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한다. 이날 최근 업계 화두로 떠오르는 서비스형데스크톱(DaaS) 플랫폼 소개와 함께 틸론의 행정 기관의 VDI(가상데스크톱인프라) 도입 사례 등이 소개됐다.

윤 대표는 "범정부플랫폼(DPG)를 비롯해 공공 서비스형플랫폼(P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사업에서 선두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메가존클라우드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또 회복탄력성이 높은 데이터센터(IDC)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KT클라우드는 IDC의 지리적 분산, 이중화∙이원화 설비, 통합 IDC 네트워크 연결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회사는 전국 13개, 수도권 7개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어떤 IDC에서 장애가 나도 근방에 있는 IDC를 통해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재해복구(DR) 시스템 구축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들은 회사의 클라우드 DR 솔루션을 통해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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