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라이브 서비스는 모바일을 넘어 PC나 콘솔 게임에도 확산되고 있다. 게임 산업에서 라이브 게임이 새로운 미래가 될 것이다."
구글 클라우드의 게임 솔루션 사업 담당 잭 뷰저 총괄이사는 13일 열린 '게이밍 위드 구글 클라우드' 미디어 행사에서 "라이브 게임에서 클라우드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라이브 서비스는 게임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이용자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온라인 게임에서는 일반적이지만 최근 콘솔·PC 패키지 게임에도 라이브 서비스 요소가 포함되는 추세다. 2024년에는 라이브 게임 플레이어 수가 36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잭 뷰저 이사는 "라이브 게임은 언제든 접속이 이뤄지고 지속적인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환경을 고려해야 하지만 기존 개발 환경에서는 지원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며
"대규모 인원의 동시접속을 감당할 수 있는 확장성과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한데, 구글 클라우드는 수백만명 플레이어가 동시에 접속하는 라이브 게임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게임 시장에서 클라우드는 구글 클라우드를 비롯해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들이 주력하고 있는 분야다.
구글은 구글 클라우드의 강점으로 라이브 서비스 및 애널리틱스 기술력, 수평 확장 가능한 단일 데이터베이스(DB) 지원 등을 꼽았다. 이 회사는 자체 라이브 서비스 경험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스패너'를 개발했다. 이는 초당 20억 건 이상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는 단일 DB다. 또 데이터 분석 도구인 '빅쿼리'를 통해 새로운 게임의 성공 예측부터 각 플레이어 행동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이 가능하다.
잭 뷰저 이사는 "구글은 검색 유튜브 등 세계 최대 규모의 라이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구글 클라우드는 전세계 라이브 게임 개발자들에게 같은 성능의 구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구글의 강점인 분석 기능과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기술에서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 주요 고객사 중 하나인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지식재산(IP) 기반 게임의 글로벌 서비스를 구글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하고 있다"면서 "구글 클라우드는 게임개발사들이 최상의 라이브 게임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인프라 및 기술 지원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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