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지난달 T멤버십 MAU(월간 실사용자)가 약 520만 명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T멤버십 이용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멤버십 혜택을 꾸준히 강화해 온 SK텔레콤의 노력과 함께 이용자들이 고물가 시대에 멤버십을 통한 할인 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용자 증가와 함께 주로 구입하는 품목 역시 수년간 인기를 끌던 카페·베이커리·편의점 등에서 생필품·식재료 구매 등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3일에서 7일까지 5일 동안 'T데이' 첫째 주 위크 행사에 새롭게 선보인 이마트에브리데이 할인쿠폰(5천원권)은 약 17만 8천개가 다운로드돼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파리바게뜨 ▲3위는 롯데시네마 ▲4위는 삼첩분식 ▲5위는 뷰티컬리 순이었다.
생필품 구매와 관련이 높은 이마트에브리데이 할인쿠폰이 전통적인 강세를 보여왔던 베이커리와 영화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출석체크 등 과제를 수행하고 적립받는 미션포인트에도 고객들이 몰린다. 미션포인트는 출석체크·룰렛 등 과제를 수행하면 T플러스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이벤트다. 지난달 미션 이벤트 적립 건수는 3천276만 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배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들이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4월 T데이와 0데이에 파격적인 혜택을 편성했다. 이번달 'T데이' 둘째 주 위크 행사에 롯데리아 이벤트 메뉴를 최대한 41% 할인하고, 갤러리아백화점 10만원 이상 구매 시 상품권 1만5천원을 증정한다. 우티 앱으로 처음 탑승하는 손님에게는 30일 동안 이용횟수 제한없이 택시요금 50%를 할인해 주는 '첫 탑승 프로모션(1일 최대 2만원)'도 진행 중이다. 4월 0데이에는 GS25·CU 등 도시락 할인도 진행한다..
윤재웅 SK텔레콤 구독CO 담당은 "고물가 시대에 무조건 소비를 줄이기보다, 꼭 필요한 소비는 T멤버십을 활용한 ‘짠테크’로 불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며 "T멤버십은 다양하고 파격적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객의 행복에 기여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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