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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家 조현민 시험대 '디지털플랫폼 사업본부' 출범…"글로벌 시장 공략"


조현민 총괄, 플랫폼 통합 관리 박차…기존 '이커머스' 중심서 '해외직구·역직구' 주목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한진이 디지털플랫폼 사업본부 출범을 알리며 글로벌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여러 사업부나 조직에서 담당하던 플랫폼 기획·운영 업무를 하나의 조직에서 통합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이달부터 조현민 사장이 총괄하는 디지털플랫폼 사업본부 운영에 본격 나섰다. 그동안 한진은 택배와 물류, 글로벌사업부에서 각각의 플랫폼을 관리해 왔지만 새롭게 신설한 디지털플랫폼 사업본부에서 통합·관리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 [사진=한진]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 [사진=한진]

한진에 따르면 디지털플랫폼본부는 물류솔루션팀과 중개솔루션팀, 이커머스사업팀, K-패션솔루션팀 등으로 구성됐다.

한진이 디지털플랫폼 사업본부 신설에 나선 것은 기존 사업 관리와 함께 증가하는 해외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앞서 한진은 2021년 이커머스 전담 조직인 '이로지엑스'를 출범하며 이커머스 시장 수요 확대에 대응해 왔다. 이후 이커머스 시장이 안정화되자 관련 업무는 택배·물류 담당부서에서 통합해 수행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기존 이로지엑스 사업부가 없어진 것이 아닌 조직개편 차원에서 관련 사업 재정비에 나선 것"이라며 "해당 사업은 택배·물류 부서에서 수행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새롭게 출범한 플랫폼사업본부를 통해 한층 고도화된 서비스 관리와 인프라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에 따르면 신설된 디지털플랫폼 사업본부 내 물류솔루션팀은 '원클릭 택배서비스'와 '글로벌 원클릭'을 전담하며 입점고객을 유치한다. 원클릭 택배서비스는 2019년 10월 소상공인 및 1인 판매자가 합리적인 가격과 간편한 기능으로 택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론칭한 서비스다. 글로벌 원클릭은 한진이 지난해 9월 국내 글로벌 셀러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쉽고 간편하게 해외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물류솔루션팀은 두 플랫폼의 고객사에게 친환경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친환경 동행 플랫폼 '그린온한진(Green on Hanjin)'도 전담할 계획이다.

한진이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사진=한진]
한진이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사진=한진]

이와 함께 중개솔루션팀은 글로벌 C2C 해외직구 플랫폼 '훗타운'과 2021년 12월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소상공인에게 온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론칭한 '디지털이지오더'를 전담하며 국내외 소비층 공략에 집중한다. 앞서 한진은 지난 3월 전 세계 취향이 같은 사람들이 상품을 거래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훗타운을 론칭한 바 있다.

또 이커머스사업팀은 지난해 2월 친환경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런칭한 친환경 역직구 쇼핑몰 '슬로우레시피'와 '내지갑속선물'을 전담하며 판매상품의 품질 확보와 신규상품 발굴을 통한 품목 다양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K-패션솔루션팀은 지난해 6월 론칭한 국내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서비스 'SWOOP(숲)' 운영을 지속할 계획을 밝혔다.

한진 관계자는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 신설은 고도화된 플랫폼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사와의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친환경 활동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플랫폼 사업을 주관하는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와 해당 플랫폼의 영업을 지원할 각 사업부 등과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발휘하여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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