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명품 브랜드 샤넬이 국내 이커머스 업체와 손을 잡고 기획전을 펼친다. 오프라인 위주로만 제품을 판매해온 뷰티·화장품 제품일 제외하고 이커머스 플랫폼에 직접 입점해 하이엔드 명품 시계를 판매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
11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에서 지난 1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온라인 팝업스토어를 열고 '샤넬 인터스텔라 캡슐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팝업은 워치 기획전으로 ▲J12 사이버네틱 ▲보이 프렌드 사이버데이터 ▲J12 인터스텔라 ▲코드 코코 사이버골드 ▲J12 코스믹 ▲프리미어 로봇 ▲프리미어 럭키 스타 등 시계 상품 7종이다. 모두 가격이 수 천만원대를 호가하는 제품들이다.
다양한 명품을 판매하는 명품 플랫폼의 경우 브랜드가 직접 플랫폼에 입점하는 형태가 아니라, 플랫폼 운영사가 직매입해서 판매하거나 병행수입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한다.
그동안 철저히 오프라인 위주로만 명품 제품을 판매해온 샤넬이 국내 이커머스 업체와 손을 잡은 건 매우 이례적이다.
다만 샤넬은 SSG닷컴에서 샤넬 시계를 구매하더라도 물품 수령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만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커머스 입점을 통한 온라인 결제의 편리함을 확대하되,제품 공식적으로 입점한 백화점 점포에서 직접 수령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 것이다.
SSG닷컴은 이번 샤넬 워치 기획전을 계기로 샤넬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제품 라인 판매에 나설 것이라는 계획이다.
전진호 SSG닷컴 백화점 명품 바이어는 "샤넬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중장기 방안을 지속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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