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준호 기자] 전라남도 고흥군은 우주산업을 고흥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 농수산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2일부터 오는 9일까지 미국을 순방한다고 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공영민 군수를 비롯한 전남도·고흥군 공무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 등이 벤치마킹에 함께 한다.
이번 벤치마킹은 오는 2031년까지 추진되는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반영할 핵심사업을 추가적으로 발굴하고 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를 어떻게 구축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고자 마련됐다.
벤치마킹 추진단은 현지시각 지난 2일 가장 먼저 워싱턴 DC에 있는 ‘우드바-헤이지센터’를 방문하고 3일 ‘스미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을 찾아 항공우주 전시·체험시설을 꼼꼼히 시찰했다.
이어 4일에는 플로리다주로 발걸음을 옮겨 고흥군이 나로우주센터의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를 찾았다.
케네디 우주센터는 연간 방문객이 170만 명으로 연간 입장료 수입만 약 2천100억원에 달하는 세계적인 관광지이자 우주발사시설이다.
공 군수는 케네디 우주센터의 로켓가든, 아폴로 체험관, 우주교육 체험관, 아틸란티스 체험관, GATE WAY 체험시설 등을 꼼꼼하게 살피면서 군에서 추진하는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사업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또한 케네디우주센터 방문자센터의 운영 책임자와의 면담을 통해 우주과학 분야 교육‧체험시설 구축을 위해 필요한 노하우를 수렴하는 한편 사이언스 컴플렉스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구상한 콘텐츠들을 사이언스 컴플렉스에 적극 반영하고, 민간인 관람이 가능한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처럼 나로우주센터도 일반인 관람이 가능하도록 정부에 시설 개방을 건의해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흥=윤준호 기자(aa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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