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국내 5G 이동전화 가입자 수가 이달 내 3천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5G 가입자 수가 매월 50만명 남짓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월 기준 5G 가입자가 2천910만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갤럭시S23 시리즈도 출시 50여일 만에 국내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하면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6일 아이뉴스24 취재를 종합하면 2월 기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사업자(MVNO)를 포함한 전체 5G 가입자는 2천913만명에 달한다. 지난 1월 기준 5G 총 가입자가 2천855만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한달새 58만명이 늘어난 셈이다. 이 추이라면 이달 중 무난하게 3천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2월말 기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통계 자료를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당초 정부는 5G 가입자가 지난해 3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지만 12월 기준 2천806만명에 그쳤다. LTE 기반 MVNO 등 저가 요금제 가입자가 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탓이다.
이 기간 LTE 알뜰폰 가입자 수는 1천163만3천49명으로 2021년 동기(894만1천244명) 대비 269만1천805명 늘어났다. 3세대 이동통신(3G)·5G 알뜰폰 가입자 수는 각각 103만2천648명, 15만7천459명이다.
정부 예상보다 5G 가입이 더디긴 했지만 시장 환경이 개선되면서 성장세가 빨라질 전망이다. 갤럭시S23 시리즈가 출시 50일여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얻는 가운데 이통사들이 중간요금제를 내놓으면 5G 수요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사업자 중에서는 SK텔레콤이 매월 평균 25만명이 늘고 있어 1분기 중 1천400만 회선을 확보할지도 관심사다. 1월 기준 SK텔레콤 5G 회선수는 1천363만5천3회를 기록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3 출시에 따른 LTE에서 5G로의 전환과 시장 성장 추이를 미뤄볼 때 4월 이내 국내 5G 가입자 3천만명 돌파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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