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챗GPT 같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데이터센터를 확장시킬 것입니다. "
클라우드 기업 베스핀글로벌의 이한주 대표와 SK하이닉스 직원들은 5일 뉴스룸에 게재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그리고 반도체' 대담에서 이같이 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의상 SK하이닉스 데이터센터 메모리 기획 TL은 "클라우드 시장의 경우 2021년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는 이미 2022년 4천460억 달러(약 586조원)의 규모를 형성했으며, 올해에는 약 20% 성장한 5천240억 달러 수준의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며 "최근 챗GPT와 같은 AI 기술 발전이 주목받으며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의 시장이 더욱 확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한주 대표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종류가 다양하고 광범위화게 활용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대표는 "유튜브나 넷플릭스와 같이 온라인 스트리밍을 기반으로 하는 OTT 서비스는 세계적으로 아주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OTT 서비스 역시 클라우드에 기반해 서비스되고 있는데 OTT 서비스뿐 아니라 최근 화제가 됐던 챗GPT와 같은 AI, 로블록스와 같은 게임 등도 클라우드 위에서 구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넷플릭스는 클라우스 서비스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전 세계 어디서든 수억 명의 사람들에게 원활한 콘텐츠 전송이 가능한 것도 클라우드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 잘 구축된 데이터센터에서 원하는 만큼의 컴퓨팅 재원을 사용하고, 더 많은 재원이 필요하다면 유연하게 늘리고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전 세계에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며 "넷플릭스가 자체적으로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해 서비스하고자 했다면 지금의 세계적인 서비스가 어려웠거나, 천문학적인 비용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버가 모여있는 데이터센터가 확대되면 반도체 중요성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한주 대표는 "데이터센터의 확장은 세계적인 트렌드"라며 "데이터센터의 중요도가 높아질수록 결국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각각의 컴퓨터들과 그 컴퓨터에 적용된 반도체들의 중요도는 더욱 커진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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