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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강자' LS일렉트릭, 英서 1200억 규모 잭팟 터졌다


영국 보틀리와 PCS 50MW ·배터리 114MWh 급 계약 체결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S일렉트릭이 유럽에서 1천200억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LS일렉트릭은 영국 보틀리(Botley) 지역에 짓는 전력변환장치(PCS) 50메가와트(MW), 배터리 114메가와트시(㎿h) 급 ESS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총사업비 7천356만 파운드(1천200억원) 규모로 LS일렉트릭 해외 ESS 사업 중 최대다. 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다.

LS일렉트릭 관계자가 고객에게 ESS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LS일렉트릭 ]

이번 사업은 보틀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영국 전력 공기업인 '내셔널 그리드'의 송전망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ESS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ESS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저장장치에 담아뒀다가 필요할 때 전력을 공급해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LS일렉트릭은 국내외에서 쌓아 온 스마트에너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을 수주했다. 설계·조달·시공(EPC)부터 통합운영(O&M) 등 실질적인 ESS 구축·운영을 맡는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영국 ESS 사업 진출을 시작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유럽 신재생에너지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산업용 ESS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차세대 ESS 플랫폼 MSSP(Modular Scalable String Platform)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력을 키워왔다. 여기에 그동안 미국, 일본 등에서 확보한 해외 사업 역량을 앞세워 유럽 현지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ESS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조만간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 지역에서 추가 수주 가능성이 큰 만큼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스마트에너지 사업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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