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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토레스 EVX' 공개…"1회 충전시 500km 주행" [서울모빌리티쇼]


미래지향적 스타일·오프로드 콘셉트 결합…3천만원대 가격대 예상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F100·KR10 및 EV 플랫폼 공개모빌리티 기업의 비전 제시
곽재선 회장 "새로운 모빌리티 회사로 토탈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할 것"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쌍용자동차에서 KG모빌리티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개명한 것은 새로운 모빌리티 회사로서 토탈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모든 사람이 박수치고 기대하는 회사로 만들고, 대한민국에서 우뚝 서 존재 이유를 알리는 새로운 회사가 되겠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3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3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3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EVX'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쌍용차에서 사명을 바꾸고 새 출발을 선언한 KG모빌리티는 이날 '토레스 EVX' 공개와 함께 디자인 콘셉트 모델인 'O100', 'F100', 'KR10', 미래 전동화 기술의 집약체인 '뉴 EV' 플랫폼 등을 공개하며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KG모빌리티의 준중형 전기 SUV '토레스 EVX' [사진=KG모빌리티]
KG모빌리티의 준중형 전기 SUV '토레스 EVX' [사진=KG모빌리티]

◆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최초 공개…"1회 충전 시 500km 주행 가능"

이날 공개한 '토레스 EVX'는 정통 SUV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해 구조적 강인함에 전기차(EV) 감성을 더해 새롭게 탄생한 KG 모빌리티의 첫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디자인 철학인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과 오프로드 콘셉트를 결합한 국내 유일무이한 중형급 정통 전기 SUV이다.

토레스 EVX의 전면부 디자인은 힘있고 간결한 라인의 조형미와 강인하고 디테일한 수평형의 LED 주간주행등(DRL) '키네틱 라이팅 블록'을 통해 KG 모빌리티가 만들어 갈 전기차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오프로더의 강인함을 형상화한 프런트 범퍼의 토잉 커버와 후면부의 리어 콤비램프는 각각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해와 불을 상징하는 ‘리’와 땅을 의미하는 ‘곤’의 문양을 형상화해 표현했다.

인테리어는 토레스에 적용한 슬림&와이드(Slim&Wide)의 인체 공학적 설계로 운전자의 편의성과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디지털 클러스터에서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전면의 12.3인치 파노라마형 듀얼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정보 제공과 함께 운전자의 시인성을 개선했다.

우드 패턴의 센터 가니쉬와 좌우로 길게 뻗은 에어 벤트는 대시보드(인판넬)와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실내공간을 더욱 넓게 확장시킨다.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된 플로팅 타입의 콘솔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수납할 수 있게 설계해 편리성까지 더했다.

토레스의 DNA를 이어받은 토레스 EVX는 중형급 전기 SUV로 넓고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갖춰 캠핑과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에 용이하다. 아울러 높은 지상고로 전동화 모델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오프로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토레스 EVX는 안전성도 대폭 강화했다. 최근 글로벌 브랜드에서 확대 적용하고 있는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외부 충격에 강해 화재 위험성은 대폭 낮추고 내구성은 높였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가 최적화된 설계로 일상적인 생활에 충분한 주행이 가능한 1회 충전 약 500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체 측정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기준으로는 420km 이상 주행이 가능해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3천만원 대의 가성비 있는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가격은 하반기 출시 시점에 확정된다.

이와 함께 아웃도어 활동 및 익스트림 레저를 위한 토레스의 라인업 확장 스페셜 모델인 '토레스 TX'를 선보이고 판매에 들어갔다. 토레스 TX는 토레스 T7 모델을 베이스로 20인치 단조 휠 및 각진 형태의 휠 아치와 가니쉬 등 전용 파츠를 통해 보다 역동적인 정통 SUV 스타일을 구현했다.

특히 토레스 TX는 루프 플랫 캐리어를 적용하여 사용자 용도에 따라 자전거 및 스포츠 장비 등을 적재할 수 있도록 했다. 측면은 사이드 스토리지 박스와 루프 클라이밍 핸들을 적용하여 편리성을 더했다. 실내 러기지 공간에는 휴대용 멀티 에어 컴프레셔와 아웃도어 워터 탱크를 설치해 캠핑과 아웃도어 활동에 청결, 편리성을 제공한다.

KG모빌리티가 30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중형급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EVX'를 공개하고 있다. [영상=김성진, 문수지 기자]
KG모빌리티가 30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중형급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EVX'를 공개하고 있다. [영상=김성진, 문수지 기자]

◆ 콘셉트 모델 O100·F100·KR10 비롯해 새로운 EV 플랫폼 공개…"미래 모빌리티 기업 비전 제시"

KG 모빌리티의 중장기 발전 계획에 따라 미래 비전을 가늠할 수 있는 디자인 콘셉트 모델인 O100 및 F100과 디자인 모델 개발 과정에 있는 KR10, 미래 전동화 기술의 집약체인 EV 플랫폼도 공개했다.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전기 픽업 모델인 O100은 단단해 보이는 차체 디자인을 기본으로 도시와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실용성을 강조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F100은 전통적인 SUV 본연의 담대한 이미지에 기계적이고 미래적인 감성을 더해 삶의 영역을 확장 시켜줄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의 대형 전기 SUV 디자인을 제시했다. 또 다양하게 구성 가능한 키네틱 라이팅 블록 콘셉트는 소비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으며 보다 발전된 디지털 제스처 프런트 디자인을 통해 KG 모빌리티의 EV 아이덴티티에 대한 방향성을 보여준다.

KG모빌리티의 준중형 SUV 디자인 콘셉트 'KR10' [사진=KG모빌리티]
KG모빌리티의 준중형 SUV 디자인 콘셉트 'KR10' [사진=KG모빌리티]

KR10은 대한민국 자동차 역사에서 강인함의 상징인 코란도의 헤리티지를 이어받은 준중형급 정통 SUV로 디자인 개발 과정인 클레이 모델을 공개함으로써 대중의 관심이 뜨거웠던 KR10 디자인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KG 모빌리티의 새로운 '뉴(new) EV' 플랫폼은 앞·뒤 모터를 적용해 주행 환경에 따라 전·후륜, 2륜·4륜 구동의 전환을 운전자의 선택에 따라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여러 부품의 기능을 하나의 부품으로 통합하는 앞(Front) 3 인(in) 1, 뒤(Rear) 8 in 1 설계로 프렁크 구성 등 공간효율을 높였다.

플랫 배터리 시스템(Flat Battery System) 적용과 최적화된 설계로 휠베이스 조정 등을 통해 실내공간 확장이 가능하다. 이렇듯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하고 세그먼트별 라인업 확장이 가능한 380킬로와트(kW)급 뉴 EV 플랫폼은 2026년까지 개발 완료해 적용할 예정이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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