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나홀로 '사자'에 강보합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29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6.16포인트(0.25%) 오른 2441.10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1천99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은 302억원, 외국인은 346억원을 팔아치우는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LG전자(1.88%), 기아(1.30%), SK이노베이션(1.23%) 등이 오름세며 삼성전자(0.48%), SK하이닉스(0.34%), LG화학(0.14%)은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15%), 운수창고(0.77%), 종이목재(0.71%) 등이 상승 중이며 통신업(0.11%)만이 하락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7.83포인트(0.12%) 내린 3만2394.2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6.26포인트(0.16%) 하락한 3971.2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2.76포인트(0.45%) 줄은 1만1716.0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은행 리스크 완화에도 불구하고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 속 차익 매물이 출회되는 경향을 보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진 가운데 그동안 상승을 견인했던 반도체·대형 기술주가 부진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1.60포인트(0.19%) 상승한 835.1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645억원을 순매수해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외국인은 481억원, 기관은 14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가 전일 대비 3.46% 상승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96%), JYP엔터테인먼트(1.55%), HLB(1.32%)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반도체(2.14%), 금융(1.50%) 등이 오름세며 통신장비(0.99%), 소프트웨어(0.90%), 오락(0.83%) 등은 내림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30원(0.18%) 내린 1천2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