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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1Q 시장 기대치 소폭 하회 전망-한화


신작 모멘텀 부재·모바일 매출 하락세 선반영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4일 크래프톤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실적발표를 전후로 이익 레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4일 크래프톤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크래프톤 대표작 '배틀그라운드'. [사진=크래프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천916억원, 영업이익 2천7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2천140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PC 매출은 1천348억원으로 크게 반등한 지난해 하반기 수준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춘절을 겨냥한 성장형 스킨 프로모션 효과가 매출 호조세를 이끈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바일 매출은 3천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인건비는 특별한 이슈 없이 비용 통제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마케팅비도 신작 관련 대규모 집행이 없어 통상적 수준인 179억원을 추정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예정된 신작이 없기 때문에 펍지(PUBG) 매출의 분기별 변동이 실적의 핵심으로 볼 수 있다"며 "그간 크래프톤에 대해 실적 하향 조정과 멀티플 축소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PC는 지속적인 콘텐츠 프로모션으로 인해 높은 트래픽을 유지할 수 있지만, 모바일 매출은 중국 게임 규제 완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1~2월 성수기에 진입한 중국 트래픽은 하락세가 둔화된 것으로 파악하며, PC 매출도 연초 신규 스킨 업데이트 효과로 호조세가 유지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지난해 7월 이후 금지됐던 BGMI의 인도 서비스도 재개된다면, 분기 약 300억~400억원 수준의 매출 기여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밸류에이션은 15배로 신작 모멘텀 부재와 기존 매출 감소 우려가 모두 반영된 수준"이라며 "당분간 신작에 대한 추정치는 없기 때문에 1분기 실적 전후로 형성될 컨센서스는 저점 이익 레벨을 확인시켜줄 것이다. 주가는 긍정적 신호에 보다 탄력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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