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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시간 절반 뚝…안양시 '우선신호시스템'


관내 병원까지 12분→6분 골든타임 확보
최대호 시장 "기관·지역 확대 안전한 안양"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병원 이송 긴급차량 평균 출동 시간이 12분 18초에서 6분 23초로 절반이나 단축됐다. 안양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때문이다.

23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긴급 차 우선 신호 시스템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골든 타임 확보가 중요한 관 내 병원 이송 출동 시간이 평균 6분 23초로 나타났다. 일반 신호 체계 예상 시간 12분 18초 대비 5분 55초 단축됐다.

안양시 우선신호시스템 화면 [사진=안양시]
안양시 우선신호시스템 화면 [사진=안양시]

시는 이 시스템을 통해 관내 어디서나 한림대 성심병원, 메트로병원, 샘병원 등 대형병원 응급실까지 10분 이내 도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의 일환인 시 긴급 차 우선 신호 시스템은 교차로 신호 제어기에 통신 모뎀이 설치 돼 임의로 신호를 바꿀 수 있다. 관내 모든 교차(430곳)와 소방·구급 등 119 긴급차량 13대에 구축·운영 중이다.

지난 1월 한 달간 해당 시스템 이용 횟수는 총 147건으로 동안구 부림119안전센터 41건, 만안구 박달119안전센터 40건 등 순으로 집계됐다.

위급 상황 유형은 병원 이송이 77건(52.4%)으로 가장 높았고 화재 출동 50건으로 뒤를 이었다.

병원 이송 포함 위급 상황 출동 시간은 평균 5분 25초로 일반 신호체계 9분 50초(예상 시간) 대비 4분 25초 빨랐다. 평균 출동 시간이 45% 단축됐다.

시는 대형 산불·화재·재난 재해 등 광역 단위 신속 대응이 필요한 경우에도 우선 신호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경찰청·경기소방본부와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사업'을 시작했다.

오는 8월까지 3억4천여만원을 투입해 도 소방본부 내 119긴급차량용 통합 소프트웨어 구축 및 시범 운영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위급 상황에 처한 시민은 물론 출동 대원의 생명도 지킬 수 있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소방서, 경찰서 등 연계 기관 및 지역을 확대해 더욱 안전한 도시 안양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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