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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적정 근속 기간 '5년'…"성장 기회 없으면 과감히 이직"


직장인 51.8% "상반기 내 이직 목표"…현 회사 재직은 14.2%에 그쳐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근속 기간은 '5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성장 기회가 없다면 재직기간이 짧아도 과감하게 이직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967명을 대상으로 '이직의 의미'를 주제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한 회사에서 적정 근속 기간은 평균 4.9년으로 집계됐다.

서울 중구 시청앞에서 직장인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다만 응답자들은 재직 기간이 5년이 채 되지 않더라도 ▲회사에서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다고 느낄 때(29.8%) ▲연봉 인상이 거의 이뤄지지 않을 경우(21.6%) ▲상사 또는 동료와 지속적으로 마찰이 있을 경우(21.5%) 등에는 과감하게 이직을 시도해야 한다고 봤다.

'이직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업무 경험과 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답한 이들이 4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봉 인상을 위한 수단(27.7%), 합격 또는 불합격을 통해 나의 가능성 및 실력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9.0%) 등이라고 답했다.

설문에 참가한 직장인 중 51.8%는 '상반기 내 이직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 당분간 재직하겠다'고 답한 이들은 14.2%에 그쳤다. 나머지 34.0%는 '헤드헌터 등으로부터 좋은 제안이 오면 언제든 이직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 '이직의 의미' 설문조사 [사진=잡코리아]

이직을 하려는 이유로는 '연봉을 좀 더 높이고 싶어서'가 응답률 60.1%로 가장 높았다. ▲새로운 환경에서 업무 관련 경험과 기술을 배우고 싶어서(35.3%) ▲조직 문화와 기업 경영 분위기 등이 나와 맞지 않아서(27.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 당분간 근속하겠다고 답한 이들은 근속 이유로 '현재 회사에 딱히 불만이 없기 때문'(37.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현 회사로 이직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33.6%) ▲최근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이직보다 재직이 나을 것 같아서(27.0%) ▲다시 입사지원과 면접 등 이직에 필요한 채용 과정을 겪고 싶지 않아서(25.5%) 등의 순이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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