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로 본인 확인 AI 출시...SK텔레콤 "인증 시간 감소해 고객 편의 기대"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 고객센터의 본인확인·대기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글로벌 음성기술 기업 핀드롭과 AI컨택센터 등 대상 음성인증 AI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AI 기반 음성인증 기술은 이용자의 고유 음성을 판별해 추가 인증 없이 음성만으로 개인을 인증할 수 있는 기술이다. AI컨택센터의 경우 음성인증 기술 활용시 고객 상담시간과 대기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

핀드롭 음성인증 기술 최대 정확도는 98% 수준이다. 대화 음성으로 성문 등록이 가능하다. 버라이즌을 비롯한 BT 등 다수 글로벌 업체들이 핀드롭 음성인증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21년부터 자사 고객센터에 핀드롭 음성인증 기술을 시범 적용하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고객과 상담원 평가를 통해 기술 완성도, 서비스 효과 검증을 완료하고 자사 AI 기술을 결합해 상품화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규식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 AI사업담당은 "핀드롭의 음성인증 상품과 SK텔레콤의 AI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업용 AI 기술들을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