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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비 다툼' 이웃들에 흉기 휘두른 50대, 야산서 숨진 채 발견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관리비 문제로 이웃들과 다투다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5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충북 제천경찰서는 전날 오전 9시20분께 제천시 동현동 한 야산에서 50대 남성 A씨 시신을 발견했다.

충북 제천 한 빌라에서 한 남성이 관리비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이웃을 흉기로 찌른 뒤 도주했다. 해당 남성은 다음 날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SBS 보도화면 캡처]
[사진=SBS 보도화면 캡처]

A씨는 지난 7일 오후 7시50분께 제천시 화산동 한 빌라 주차장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입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범행으로 입주민 3명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1명도 경상을 입었다.

A씨는 과거 해당 빌라의 입주자 대표를 맡아 관리비를 면제받았으나 연임에 실패한 후 5년 넘게 매월 5만원가량의 관리비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소에도 이 문제로 입주민들과 갈등을 빚어왔으며 이웃집에 칼을 꽂아 놓는 등 지속해 위협적인 행위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A씨 추적에 나섰고 빌라에서 약 500m 떨어진 야산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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