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길거리에서 모르는 여성들에게 욕설하고 얼굴에 침을 뱉은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28일 부산지검 서부지청은 폭행 및 모욕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9일부터 25일까지 부산 사상구, 부산진구 일대에서 총 4차례에 걸쳐 길을 가던 여성들에게 욕설하며 얼굴에 침을 뱉은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들 연령대는 20~4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 동기에 대해선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가 주먹 등으로 직접적인 폭행은 하지 않았지만, 타인에게 침을 뱉는 행위도 폭행에 해당한다며 이같이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아무 이유 없이 여성을 상대로만 이뤄진 범행이라는 점과 재범 우려가 커 추가 피해를 방지할 필요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