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은 작년 1만개가 넘는 펀드재산의 자산대사를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예탁원 관계자는 “펀드재산 자산대사 지원시스템이 집합투자업자, 신탁업자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시장에 조기 안착했다”며 “참가자 간 자율적인 규율·감시체계 확립을 지원함으로써 펀드시장의 투명성·효율성 제고와 투자자 보호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예탁원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말 자산대사 펀드 수는 1만168개로 전 분기 대비 1.4% 감소했다. 이중 공모 펀드는 5천890개로 0.8% 늘었고, 일반 사모펀드는 4천278개로 4.3% 줄었다.
집합투자업자가 가이드라인에서 정한 통보기한 내 운용자산명세를 통보한 비율은 전 분기 대비 11.8% 증가한 98.6%였다.
과거 펀드재산 자산대사 지원시스템 구축(2021년6월) 이전의 사모펀드 시장은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환매연기 사태 등 부작용이 노출됐었다. 업계에선 펀드시장의 투명성 확보를 통한 신뢰 회복을 최우선으로 봤다.
예탁원은 참가자간 자율적·상시적 자산대사를 할 수 있는 ‘펀드재산 자산대사 지원시스템’을 구축했고, 금융당국의 투자자 보호장치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현재는 예탁원의 시스템을 통해 자산대사 업무처리가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자산대사는 수탁사의 펀드재산 명세와 운용사의 펀드재산 명세가 일치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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