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SPC 파리바게뜨가 '2023년 해외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20명의 청년 인재들에게 해외 취업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우송정보대학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 2018년부터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년간 총 100여 명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부터 인턴십 과정을 마친 학생들이 현지 법인에 정직원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했고, 현재 8명을 정식 채용됐다.
파리바게뜨 해외 채용 연계 프로그램은 우송정보대학 제과제빵학과 학생들이 2학년부터 '미국 파리바게뜨 제과제빵반'에 입과해, 1년간 미국 파리바게뜨에서 일하기 위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과정을 거친다. 마지막 한 달은 파리바게뜨가 직접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파리바게뜨는 환경이 다른 미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제과제빵 교육과 함께 어학 교육, 글로벌 이문화 교육, 비즈니스 매너 등 현지 맞춤형 교육들을 제공한다. 미국 파리바게뜨 인턴십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된 학생 전원은 장학금도 받는다.
글로벌 인재로 양성된 학생들은 미국 현지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제빵기사로 1년간 근무하고, 인턴십이 종료되면 현지 법인 정규직 채용 기회를 얻게 된다.
파리바게뜨 미국 가맹점은 최근 100호 점을 돌파했으며, 올해 60여개 매장을 새로 오픈할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시장 성장세와 캐나다 진출 계획에 맞춰 국내 청년 인재들의 현지 채용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대런 팁톤(Darren Tipton) 파리바게뜨 미주사업부 CEO는 "우수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채용하는데 한국 대학과 연계 프로그램이 크게 도움 되고 있다"며 "올해도 정식 채용 규모를 2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규직으로 채용돼 파리바게뜨 뉴욕 브루클린 하이츠점에서 일하는 조민지 씨는 "제과제빵을 전공하면서 항상 해외 취업을 꿈꿔 왔다"며 "미국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며 꿈을 펼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SPC 관계자는 "한국 청년 인재들에 대한 현지 평가와 만족도가 높아 향후 채용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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