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미래반도체가 강세다.
인공지능(AI) 돌풍으로 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PIM(지능형 메모리) 주문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미래반도체는 삼성전자의 메모리·비메모리 반도체 유통 전문업체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9시 38분 현재 미래반도체 주가는 전일 대비 4.40% 오른 2만15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저녁 한 경제매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HBM 관련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데이터 저장뿐만 아니라 연산까지 가능한 ‘HBM-PIM(지능형 메모리)’ D램을 개발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대폭 끌어올린 것이며,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함께 작동하며 서버의 학습·연산 성능을 크게 끌어 놀리는 부품이다. AI 기술이 각광을 받으면서 HBM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2월 AMD와 협력해 메모리반도체와 AI 프로세서를 하나로 결합한 ‘HBM-PIM(지능형 메모리)’ 기술을 개발했다.
HBM이 현재로썬 D램과 낸드플래시와 달리 고부가가치 부품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생산업체(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와 유통사 실적에 긍정적인 효자 품목이다.
미래반도체는 메모리·비(非)메모리(시스템) 반도체를 반도체 제조사로부터 매입해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으며 전체 제품의 99%를 삼성전자로부터 사들이고 있다. 또한 주요 경영진이 삼성전자 출신으로 삼성전자와 메모리 AS서비스 대행 계약을 맺고 세계 유일의 메모리 AS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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