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하이브에 대해 에스엠 지분 취득을 통해 엔터 레이블 기업가치 상승, 글로벌 팬 플랫폼(위버스) 퍼스트 티어이자 독점적 지위 확보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9만6천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엠 지분 매입을 통한 K-POP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와 해외레이블 인수를 통해 엔터 원천의 아티스트 지적재산권(IP)를 갖추고, 하이브의 강점인 플랫폼 비즈니스를 활용해 이익 레버리지가 높은 간접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해 외형성장과 마진확보가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스엠 지분 인수 후 예상되는 시너지 효과를 크게 다섯 가지로 봤다. 글로벌 탑 티어 케이팝 아티스트 라인업 확장, 하이브 솔루션&플랫폼 시너지 확대, 케이팝 아티스트 글로벌 진출 가속화, 밸류체인 내재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 창출, IP&사업 공동개발 효과 등이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에스엠 이사 경영진의 에스엠 지분 매입 과정과 달리 하이브는 최대주주 지분 프리미엄 인정, 소액주주들의 시장 참여를 위해 공정한 절차를 통한 지분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며 "최대주주 지분 매입 과정에서 가격 정당성과 소액주주 역시 존중하는 모습으로 현 에스엠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하는 방향으로 딜을 중"이라고 했다.
이어 "현 에스엠 인수 딜 규모 레인지는 3조~4조원으로 이는 주당 12만~16만8천원 수준이다. 에스엠 지분 20% 인수에 필요한 자금은 6천189억~7천99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하이브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은 적정 수준 가격으로 에스엠 지분 인수에 약 7천142억원의 자금이 소요될 것"이라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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