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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지난해 영업손실 1311억원…"수출수익 감소, 적자전환"


매출액 41% 감소…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 2배 증가 위안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SK바이오팜이 주력 제품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시장 매출을 크게 끌어 올렸지만 흑자 달성에는 실패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매출액 2천462억원, 영업손실 1천31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SK바이오팜 CI. [사진=SK바이오팜]
SK바이오팜 CI. [사진=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기술 수출 관련 수익 감소로 영업실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액은 1천692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SK바이오팜이 지난해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 목표로 1천600억원을 제시했었다.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내 총 처방 수(TRx)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2월 월간 처방 수는 1만7천563건으로, 경쟁 신약의 32개월 차 평균 처방 수의 약 1.9배 수준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액으로 최대 3천억원 수준을 예상했다.

그 외 완제의약품(DP)·원료의약품(API)과 기존 계약 관련 진행 매출 등 올해 기타 매출로 600억원 이상 기록하며, 올해 4분기에는 분기 기준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K바이오팜은 중장기적으로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성장 가속화 ▲글로벌 진출 확대 ▲뇌질환 영역 파이프라인 확대 ▲연구개발(R&D) 플랫폼 혁신 이라는 네 가지 핵심 성장 전략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세노바메이트는 전신 발작 적응증 및 투약 가능 연령층을 성인에서 청소년까지 확대하기 위한 다국가 임상을 진행 중이다. 세노바메이트 외 희귀 소아 뇌전증 치료제인 카리스바메이트 임상 3상, 차세대 뇌전증 신약 SKL24741 임상 1상, 표적 항암 신약 SKL27969 임상 1/2상 등 임상을 다수 진행 중이다.

또 유럽에서 기존 출시한 15개국에 더해, 올해 8개국에 추가로 세노바메이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바이오팜은 '제로 글래스TM'과 '제로 와이어드TM'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디지털치료기기(DTx)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마이크로(mi)RNA 기반 뇌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바이오오케스트라, 표적단백질분해(TPD) 기술을 보유한 유빅스테라퓨틱스와 협력해 신약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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