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크래프톤의 주가가 8일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작년 4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과 주주환원책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오전 10시 3분 현재 크래프톤은 전일 대비 1만5천300원(8.47%) 오른 19만5천900원에 거래 중이다.
크래프톤은 전일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천738억원, 영업이익 1천26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7%, 영업이익은 194%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2023~2025년 주주환원정책'도 발표했다. 크래프톤은 오는 2025년까지 잉여현금흐름(FCF)에서 투자 금액을 제외한 금액의 40% 한도 내에서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올해 취득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예정이고,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취득한 자사주 중 최소 60% 이상도 소각에 나설 계획이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펍지 모바일의 매출이 작년 12월부터 중국을 중심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고, 중국의 게임 규제 완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올해 모바일 매출은 긍정적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4.9배 수준으로 신작 기대감만 형성된다면 얼마든지 주가 반등이 가능한 장기적 바닥"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작년 FCF를 6천939억원으로 전망하며, 올해 약 2천8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크래프톤의 안정적인 현금창출능력이 부각받을 전망"이라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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