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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도와달라"… 김연경의 간절한 호소


[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배구선수 김연경이 지난 6일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대한 도움을 호소했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20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흥국생명 김연경이 20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김연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기부금을 보내는 방법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첫 번째 게시물에는 "터키가 규모 7.7의 강진을 입어 1500명 이상 희생자가 발생했다"며 "당신이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라고 썼다.

그러면서 해당 게시물에는 튀르키예 재난관리청(AFAD) 홈페이지와 재난 수색 및 구호를 위한 비영리단체(AKUT), 구호단체 아나톨리아민중평화토대(AHBAP) 등 링크를 통해 성금을 후원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했다.

배구선수 김연경이 지난 6일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대한 도움을 호소했다. [사진=인스타그램]
배구선수 김연경이 지난 6일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대한 도움을 호소했다. [사진=인스타그램]

김연경은 터키에서 7년간 머물러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감정이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김연경은 지난 2011년 세계 최고의 리그로 꼽히던 튀르키예에 진출했다. 페네르바흐체에 입단해 터키 리그 우승 2회, CEV 챔피언스 리그 우승 1회, 터키컵 우승 2회 등 우승만 총7차례 했다. 2011년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여자부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을 휩쓸었다.

김연경은 지난 2016년 MBC '나혼자 산다'에서 튀르키예 숙소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김연경은 6년째 홀로 살고 있다며 터키 소속 팀과 훈련받는 모습을 공개하며 튀르키예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또 튀르키예가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2021년 8월에도 기부를 통해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김연경은 당시'한국·터키 우정의 숲'조성 기념식에 축사를 보내 "뜻깊은 일에 조금이나마 동참할 수 있어 정말 감사드린다. 하루빨리 산불 피해가 복구돼 모두가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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