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세토피아는 글로벌 전자담배 브랜드 '엘프바(ELFBar)'와 국내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세토피아는 두 제품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엘프바는 지난 2018년 중국 선전시에서 설립된 전자담배 브랜드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 지역과 영국,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 전 세계 국가에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전자담배 유통마켓을 확대하고 있다.
엘프바는 지난해 유럽, 북미지역에서 인기를 이어가며 글로벌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영국에서 5천580만개 이상 판매에 힘입어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 리서치 전문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2023년 폐쇄형(Closed System Vapour, CSV) 전자담배 시장 규모를 289억 5천 100만 달러(약 35조4천215억원), 한국 시장은 2억2천만800달러(약 2천789억원)로 예측했다. CSV 전자담배를 미래 시장을 이끌 주역상품으로 꼽으며, 한국이 신흥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경에 대해 비교적 음지에 있던 전자담배가 편의점에 유통되면서 시장 규모가 대폭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이번 국내 총판 계약을 기점으로 향후 엘프바 전자담배 주력 제품군인 'ELFBar 600' 8종 향미를 비롯해 'BC 5000' 7종 향미 모델 등의 국내 독점 공급자로서 내달 국내 편의점·대형 스토어 입점을 계획 중이다. 향후 점진적인 판매처 확대에 집중해 갈 방침이다.
국내에 출시 예정인 엘프바 제품은 약 5천번 흡입(Puffing)이 가능한 점과 뛰어난 맛, 가성비가 장점이다. 국내 사용자들은 해외 직구를 통해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토피아 관계자는 "북미,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엘프바 제품은 국내에서도 해외 직구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 꾸준한 사용자가 발생해 온 만큼, 국내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 구축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수요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전자담배 산업 시장내 좋은 기회를 바탕으로 가시적 성과를 통한 실적 향상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세토피아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지난달 27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희토류 원료 소재 수입 수출업, ▲희토류 원료 소재 가공 생산, 판매업 ▲영구자석, 전자석, 자석응용기기 제조·판매업 ▲농수산물 유통·도소매업 ▲담배수출입업 등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한 바 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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