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재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여성들의 3분의 1 이상이 상대방의 바람기를 주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지난달 24일~28일 재혼을 희망하는 남녀 5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여성의 35.1%가 재혼 교제 중인 남성들의 바람기 여부를 가장 많이 살피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부모의 극성스러운 성향'(23.2%), '지병'(17.4%), '빚'(16.2%) 항목이 뒤를 이었다.
남성의 경우 38.2%가 재혼 교제 여성의 '사치 등 경제관념'을 가장 많이 본다고 답했으며 그 뒤는 '지병'(25.1%), '빚'(15.1%), '바람기'(14.3%) 순이었다.
아울러 '재혼할 때까지 상대에게 숨기고 싶은 본인의 단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여성의 31.3%가 '기회주의적 성향'이라고 답했고 남성은 29.3%가 '가사에 무관심'이라고 응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여성의 경우 두 번째로는 '특정 종교에 심취'(25.5%)였으며 남성은 '법도 중시'(25.1%)였다.
온리-유 관계자는 "재혼에서는 남성이 경제를 책임지는 경우가 많아 남성들을 배우자 사치에 대해 민감하고, 여성들은 이혼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인 부정행위를 사전에 제거하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또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남성과 여성 모두 크고 작은 단점이 있기 마련이고 결혼생활을 하다 보면 그 단점이 노출되기 마련"이라며 "단점은 고치도록 노력하는 것이 최상이고 상대방 단점은 너그럽게 수용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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