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협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9일 '삼성 모바일' 트위터에 BTS와 페이커로 추정되는 그림자 이미지를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삼성 언팩'이 해시태그돼 이번 언팩에서의 협업을 암시하고 있다.
삼성 모바일은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도 인스타 스토리를 통해 해당 이미지를 올렸다. 인스타 스토리 역시 '삼성 언팩'이 해시태그됐고, "2월 1일까지 기다려달라", "2월 1일 삼성 언팩에서 누군지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글이 담겼다.
삼성전자는 오는 2월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을 열고 '갤럭시S23'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전예약 기간은 2월 7~13일, 공식 출시일은 같은 달 17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부터 BTS와 꾸준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BTS는 지난 2020년 2월 '갤럭시 버즈 플러스' 공개 행사에 처음 등장한 이후 '갤럭시 언팩', 갤럭시 공식 벨소리 편곡 등 다방면으로 삼성전자와 협업해왔다.
일각에선 갤럭시 언팩 행사가 BTS 영화 개봉일과 같다는 점에서 이와 관련한 협업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BTS의 부산 콘서트 실황을 담은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BTS: Yet To Come in Cinemas)'도 2월 1일 개봉할 예정이다.
페이커와의 협업에서는 '게이밍' 기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갤럭시S22' 시리즈가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논란에 휩싸였던 만큼 이미지 쇄신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은 지난 18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게재된 기고문을 통해 "삼성의 열린 파트너십 철학으로 탄생한 새로운 칩셋과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최적화는 빠르고 강력한 갤럭시 경험을 제공하고, 에코시스템의 연결 경험은 그 어느 때보다 쉽고 편리하게 다가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새로운 갤럭시S 시리즈의 울트라 모델은 성능과 품질 면에서 최고 중에 최고라는 확신을 드릴 제품"이라며 "갤럭시 노트 경험을 울트라에 집약해 파워와 성능 모두에 최고의 혁신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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