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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가 예술작품으로'…SK이노베이션의 남봉우 과장 딸 남혜인 작가


부전여전 남봉우 SK에너지 과장·자녀 실천 사례 소개…"해양쓰레기의 재탄생"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2050년 넷제로(Net Zero) 달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 가운데 소속 직원과 자녀가 친환경 활동을 몸소 실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남봉우 SK에너지 동력1Unit 과장과 동료들이 남혜인 작가의 <최후만찬> 전(展)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26일 SK이노베이션은 자사 채널을 통해 남봉우 SK에너지 동력1Unit 남봉우 과장과 그의 자녀 남혜인 작가(문구·일러스트)를 소개하며 부녀의 해양쓰레기를 활용한 친환경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남 과장의 자녀인 남 작가는 최근 해양쓰레기로 만든 작품 전시회 <최후만찬> 전(展)을 개최했다. 쓰레기 문제와 미래 식량 문제를 연관 지어 쓰레기가 식탁 위로 올라오는 날을 작품으로 승화하고 나선 것이다.

남 작가는 지난해 울산 시민들과의 플로깅 경험을 떠올리며 이번 전시의 배경을 밝혔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스웨덴에서 시작돼 북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이와 함께 남 작가는 산책 중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워오던 경험이 작품 활동의 발판이 됐다고 소개했다.

남 작가는 "로깅을 통해 수거한 쓰레기를 씻고, 분류하는 과정에서 쓰레기의 모습이나 조합이 음식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현재 기후 위기 때문에 식량은 점점 부족해지고 있는데 쓰레기는 매일 생산이 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구 최후의 날에는 식량은 없고 쓰레기만 남아 우리 식탁 위로 올라오게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작품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남 작가의 아버지인 남봉우 과장은 이번 딸의 전시를 통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환경 보호 실천의 필요성을 체감했다고 역설했다.

남 과장은 "처음 <최후만찬> 전(展)에 초대를 받고 동료들과 같이 전시를 관람했을 때 많이 놀랐다"며 "쓰레기를 집에 들고 와서 씻고 분류하더니 그걸 가지고 작품을 멋지게 만들어 냈구나 싶고 아이디어도 참신해 회사 동료들도 많이 칭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0월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2050년 넷제로를 뛰어넘는 '올 타임 넷제로'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지속 가능한 지구환경을 만드는 그린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탄소배출 없는 깨끗한 에너지를 후대에 물려줄 것을 모든 구성원들이 다짐한 것이다. 이번 남봉우 과장과 남혜인 작가의 사례 역시 친환경 혁신을 가속화하고 나선 기업의 목표와 맞닿아 있다.

최태원 회장 역시 SK이노베이션의 앞날에 대해 '미래 친환경 에너지를 선도하는 글로벌 그린 에너지 기업'으로 정의하며 "넷제로를 향한 새로운 변화가 다시 한번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시작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남혜인 작가는 연내 <최후만찬> 전(展)의 앙코르(encore) 전시를 계획 중이다. 남 작가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와주셨고 주변에서 한 번 더 전시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며 "올해 안에 앙코르 전시를 다시 해볼 계획을 세우고 있고 전시회에서 더 많은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을 만나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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