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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캡틴됐다 키움, 2023시즌 새 주장 선임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올 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MLB) 진출 도전에 나서는 이정후(외야수)가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 주장을 맡는다.

히어로즈 구단은 이정후를 2023시즌 주장에 선임한다고 20일 밝혔다. 홍원기 감독은 이달 초 이정후와 만나 올 시즌 팀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주장을 맡아줬으면 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정후도 홍 감독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 이정후는 구단을 통해 "우리 팀은 어린 선수들이 많다. 감독님이 내게 주장을 맡기신 것도 어린 선수들의 프로 적응을 돕고, 또 어렵거나 힘든 상황일 때 도움을 주라는 차원에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사진)가 2023시즌 선수단 신임 주장이 됐다. [사진=김성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사진)가 2023시즌 선수단 신임 주장이 됐다. [사진=김성진 기자]

그는 또한 "나이와 연차 상관없이 선수들 모두가 언제나 편안하게 다가와 이야기하고 또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좋은 분위기 속에서 팀이 한 단계 더 높은 곳에 올라설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정후는 현재 미국에서 개인 훈련 중이다. 히어로즈 선수단이 오는 29일 스프링캠프 장소인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도착하면 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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