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설 명절을 맞아 안마의자 업계가 수요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분위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안마의자 업체들은 다양한 설 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안마의자는 대표적인 '효도 가전'으로, 설과 추석 등 명절에 판매가 늘어나는 만큼 수요를 적극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현재 국내 안마의자 시장은 1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지난 2007년 200억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우선 바디프랜드는 다음 달 19일까지 전국 직영 전시장 및 백화점, 홈쇼핑, 온라인 채널에서 안마의자를 구매, 렌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행사 대상 제품은 '팬텀 로보'와 '팬텀 메디컬 케어'로, 구매 시 60만원 즉시 할인, 렌털 시 59개월 기준 월 1만원, 39개월 기준 1만 5천원 렌털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선납금 제도를 활용하면 월 렌털료 부담은 더욱 줄어든다. 59개월 기준 100만원 선납 시 월 1만9천원, 200만원 선납 시 월 3만9천원, 300만원 선납 시 월 5만9천원 할인이 적용된다. 팬텀 로보를 기준(59개월)으로 설 프로모션 혜택과 선납금,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최대 210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세라젬은 시몬스 침대와 손잡고 이달 말까지 '구정 효도선물 특집전'을 연다. 세라젬 V6·V4 등 의료가전과 시몬스 침대를 함께 구매할 경우 시몬스 제품에 대해 최대 30% 이상 할인율에 3% 추가 할인이 주어진다. 매트리스 커버, 세라젬 발마사지기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기존 세라젬 헬스케어 가전 구매 고객이 시몬스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도 3% 할인 혜택과 매트리스 커버를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코지마는 네이버와 AK몰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브랜드 기획전을 실시한다.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AK몰 핫브랜드 기획전'에서 '칼더 익스트림'을 비롯한 안마의자 6종과 소형 마사지기 5종을 선보인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0%의 페이백을 선착순 90명 한정으로 제공하며, 소형 마사지기를 구매한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코지마 체지방계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휴테크 역시 다음 달 8일까지 새해 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직영점과 백화점에서 카이 GT, LS 시리즈를 구매하는 경우 휴테크 눈마사지기를 증정한다. 카이, 카디즈 등 일부 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58%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온라인몰에서는 다음 달 28일까지 최대 67% 할인이 적용되는 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코웨이도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를 위한 할인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다음 달까지 비렉스 시그니처 안마의자를 포함한 안마의자 3종(MC-SC01·MC-S01·MC-P02) 신규 렌털 고객에게 약정 기간 동안 최대 6개월의 렌털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며, 일시불 구매 시 최대 100만원을 할인해준다.
가전양판점도 안마의자 판매 확대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전자랜드는 1월 한 달간 기획전을 통해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행사 모델을 구매하는 경우 5만원 상당의 주유 쿠폰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며, 만 65세 이상 고객이 구매할 경우 지정된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수건강검진권도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도 최근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를 포함해 코지마, 휴테크, 파나소닉 등 안마의자 행사 모델을 구매하는 경우 최대 10%(40만원 한도)를 캐시백해주는 행사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수요가 부진한 상황이지만, 안마의자 보급률은 10% 미만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라며 "특히 안마의자는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아 명절이나 가정의 달에 판매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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