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LS일렉트릭에 대해 경기 침체 가능성에도 태양광과 전력 인프라 수주잔고를 감안할 때 올해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천원을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21년 4분기부터 전력인프라 부문 수주잔고가 늘고 있으며, 비금도 태양광 프로젝트 등 수주 프로젝트발 매출 증가에 기반해 실적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경기 침체로 전반적인 수요가 줄면서 올해 전력기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줄어든 8천552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전력인프라 부문 수주잔고는 전방시장 업황 개선에 힘입어 2021년 말 9천389억원에서 작년 3분기 1조7천억원으로 증가했다. 신규수주는 작년 1분기 6천209억원에서 2분기 4천274억원, 3분기 3천914억원으로 감소 중"이라며 "경기 침체와 전반적인 수요 둔화 등을 감안하면 올해 신규 수주는 전년 수준을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태양광과 스마트그리드 부문 매출은 올해 3천6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97%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비금도 태양광프로젝트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후속 프로젝트 부재를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부터 매출은 다시 부진한 흐름 보일 것"이라고 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무난한 것으로 전망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오른 8천245억원,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551억원을 예상하며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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