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삼성전자의 반도체 유통기업인 미래반도체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일반 공모에서 9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반도체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90만주를 대상으로 일반 공모를 진행했다. 경쟁률은 938.26대 1, 청약 증거금은 약 2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미래반도체는 지난 10~11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6천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1천666곳의 기관이 참여해 1천576.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996년에 설립된 미래반도체는 삼성전자 반도체 유통파트너 계약을 시작으로 전장용반도체, 시스템반도체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작년 3분기까지 미래반도체의 누적 매출액은 3천929억원, 영업이익은 22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연간 약 5천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래반도체는 오는 2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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